메뉴 건너뛰기

  • +

야속한 가을

2019.02.18 12:37

회오리1 조회 수:7

YpXfA9K.jpg

 

가을은 간다

 

허술한 고을은

월동이 절박한데

까맣게 잊혀질

야속한 가을은 간다

 

녹슨 폐공을

다스려 동파를

대비해야하는지

 

고개 넘어가는

철새들은 분루를

뿌리며 간다

 

앙금이 가득한

볕뉘에선 철든

가랑잎 바스러지고

 

빛바랜 벌판에

야윈 가을이

날숨을 뱉는다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550-1 롯데IT캐슬 1동 905호
Tel. 02-2677-1542
E-mail. dejavus2@nate.com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